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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카나키 미레이
[ 儚記 実怜 ]
Female
24세
166cm
49kg
RH+AB
6월 16일
일본
3
1
5
5
2
-
체력
-
힘
-
지능
-
관찰력
-
행운
-
성별
-
나이
-
키
-
몸무게
-
혈액형
-
생일
-
국적
-
적응력
-
정신력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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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원죄의 인류학자
인류나 대의를 위해서가 아닌 순전히 자신의 흥미와 의문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남들이 보기에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하나에 매달리고, 자신을 둘러싼 대립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도 관심이 없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사회에 기여한건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해야 방해받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그는 사회를 망가뜨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특이사항
-시한부. 30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한다. 그의 집안에는 완치하기 힘든 유전병이 전해졌고 그로 인해 동생이 죽음으로써 그의 인생은 결론이 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미레이 또한 같은 병이 있다. 그렇기에 그는 남들보다 죽음의 순간이 빨리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고 죽음의 두려움을 묻어두는 순간 병이나 인생의 연장 등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잃었다.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에 헛되게 발버둥 치며 시간을 버리느니 자신이 하고 싶은 유익한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던 중 죄스러운 별님이라는 것에 흥미도 적지 않아 반영의 요람에서 1년을 보내는 것을 기꺼워하고 있다.
★과거사
아이는 유달리 명석했다. 그런 아이의 가족은 다들 마치 앞날을 미리 내다보고 오기라도 한 듯이 비슷한 사람들 뿐이라,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가감 없이 키우며 자라났다. 주변에서 그런 가족을 그리 좋게만 보지 않는다는 사실까지도 인지하고서.
마을 사람들은 하카나키 가문 사람들이 하나같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듣기로는 하카나키 가문이 자신들의 능력으로 부유해지고 주변에도 베풀며 마냥 화기애애했을 때도 있다던데. 충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기에 조금씩 이용당하는 쪽으로 변질되었더라도 행복하게 살았을 지도 모른다. 의외로 환멸 하기 시작한 것은 가문 사람들이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은 스스로가 하카나키 가문에 기대고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고 전해져 내려오는 죄스러운 별님의 이야기를 떠올리고는 언젠가 남겨진 인류처럼 배신당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했다. 그들은 불안해진 마음을 상대에게 투영했고 점점 아무 의미 없거나 호의가 담긴 시선과 행동에도 다른 의미가 있으리라 짐작하고는 하카나키 가문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현재에 와서는 하카나키 가문은 여전히 부유하나 마을에서 고립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보복을 당할까 봐 대놓고 냉대하진 못하더라도 그들 또한 마을 사람들을 멸시하고 있을 거라 뒤에서 이야기를 키워갔기에 어린 미레이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괴롭힘을 받진 않더라도 다른 아이들과 자신 사이의 벽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 분위기를 느끼며 자란 미레이는 마을 사람들의 행동에 의문을 느꼈고 그를 알기 위해 집안 어른들에게 이유를 묻고는 과거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는 자학에 가깝다시피한 마을 사람들의 행동에 흥미를 느꼈고 이를 알기 위해 파헤치는 것도 재미가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 후 조금 더 자란 미레이는 동생의 죽음으로 또 다른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왜 하카나키 가문을 고립시킬 동안 쫓아내지 않았는가? 이들이 권력을 잡는 게 힘든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하카나키의 핏줄을 가지면 단명한다. 치료하기 힘든 유전병이 있어 드물지 않게 단명한다고 어른들은 미레이에게 말해주었다. 물론 그 어른들 중 대부분은 결혼을 하여 하카나키로 성이 바뀐 사람들이었다. 그래서인지 가문의 규모를 키우기 어려웠다고. 10살을 겨우 넘긴 동생도 아마 유전병이 원인일 것이라고 했다. 이리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에 어른들도 모두 놀라고 안타까워했으나 나쁜 소문에 살을 더할 뿐인 일이었다. 마을에 퍼진 소문 중엔 이와 관련된 것도 당연하지만 있었다. 대대로 단명했다면 그 대가 어째서 지금까지 끊기지 않았냐고. 저주를 받은 것은 아니냐. 병은 핑계고 깨끗하지 못한 일을 해서 몰래 살해당한 게 아니냐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건 미레이가 가장 잘 알았다. 또한 가장 놀랐다. 차라리 살해당한 것이라면 범인을 잡을 수 있지만, 병이라는데. 그것도 가족들만 가진다는 병에 동생이 죽는 걸 직접 봤다. 미레이는 자신도 예외가 아님을 알았다. 언제고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은 그를 두려움에 떨게 했지만 어른들은 그런 미레이를 위로했다. 그러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 하카나키의 사람들은 모두가 인간으로서, 생이 다 할 때까지 서로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고 있단다. 어쩌면 하카나키 가문이 가진 뛰어난 능력은 모자란 시간을 느낀 절박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을까. 미레이는 두려움을 밀어둔 채 가문의 바람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기로 했다.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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