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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known
[ - ]
Male
Unknown
190cm
87kg
Unknown
Unknown
Unknown
3
5
4
5
1
-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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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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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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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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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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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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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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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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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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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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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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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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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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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원죄의 신부
[신부는 신의 뜻을 전하거나 신의 이름으로 물건이나 사람을 축복하고 종교의 교리가 포함된 성전을 읽고 해석하며 가르친다.
또한, 인간을 대표해서 신에게 찬미와 감사, 청원과 속죄의 기도를 바치기도 한다.]
현재 원죄의 신부라 불리고 있는 '안드레아 베세트'는 사실 이름도, 국적도, 정확한 출생년도 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었다. 안드레아 베세트라는 이름의 신부가 교단에 등록되어있고, 분명히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는 사망한지 오래였다. 이미 죽은 사람의 신원을 가지고서 이름 없는 남자는 오랜기간 연기를 해온 셈이었다. 그러나 여타 다른 성직자들 못지 않게 신학을 배웠고, 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온화한 성품, 혹은 잦은 선교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죽은 안드레아 베세트가 집필하던 성전의 반 이상을 남자가 이어 집필하고, 출간하자 세계는 이름 없는 남자에게 '원죄'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재능인으로써 인정하게 되었다.
★성격
[Keyword: 유약함 / 의심]
유약함
시간이 약이라 했던가, 우스울 정도로 환경 적응력이 좋지 못했던 그는 과거에 매번 피를 보거나, 보고 싶지 않은 잔혹한 현장을 볼 때 마다 괴로워야 했다. 그것은 현재까지 이어져 남자에게 꽤 큰 상처로 남겨졌다. 잦은 악몽과 트라우마로 불안증세를 얻게 되었으나 안드레아를 만난 이후로, 혹은 가짜 신부역할을 하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약한 성격은 어디가지 않는 모양인지, 가끔가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잠을 설칠 때가 많기도 했다.
의심
유약한 성격은 항상 의심을 낳기도 했다. 믿음을 전파하는 목소리를 내뱉는 입과는 달리 내면이나 행동에 있어서는 앞서 나열한 것과 정 반대로, 언제든 타인을 의심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었다.
★특이사항
이름 없는 남자(*현재 안드레아 베세트)
남자는 어릴 적 부터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보육원 시설에서 자랐다. 제대로 된 식사조차 내주지 않아 항상 배를 곪으며 살았던 남자는 부족한 식사량을 채우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아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자란 남자는 시설을 나와 한 범죄조직에 몸을 두었다.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아 머리를 쓰는 일은 하지 못했고, 결국 돌아오는 것은 몸으로 때우는 일 뿐이었다. 여전히 남의 것을 빼앗고, 때리고, 혹은 살생을 일삼고. 중범죄에 얽히기 시작하자 남자는 심적으로 금방 지쳐버렸고, 매일을 고통스러워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조직에서 도망쳐 나와 멀리 떨어진 교외의 성당에 몸을 의탁했다.
안드레아 베세트
남자가 몸을 의탁한 성당의 신부. 이름 없는 남자에게 신학을 가르쳐주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한 사람이다. 그는 항상 검은색 긴 천으로 입가만을 드러내고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또한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고, 병을 가지고 있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항상 밝은 목소리를 내고, 검은 천 너머로 보이는 올라간 입꼬리가 말해주듯 심성이 나쁘지 않았으며, 화를 내는 법 또한 없었다. 안드레아를 찾는 사람들은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찾는 이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미사시간이 아님에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남자는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안드레아는 귀찮은 내색 한번도 없이 언제나 웃는 낯으로 사람들을 상대하고는 했다. 마음에 병이 있으면 타인에게 의지 하고 싶어지는 법이라 했나,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행을 베풀던 안드레아의 모습은 살면서 이미 수 많은 죄를 저지르고 온 남자가 십여년을 그의 곁에 존재하면서, 유일하게 닮고 싶어했던 면이 아니었을까.
성전 '살라티오'
'안드레아 베세트'는 종교의 교리에 학설을 추가한 자신만의 특이한 성전을 쓰고 있었는데 이에 흥미를 가진 남자가 후에 안드레아가 세상을 떠난 후 완성되지 못한 경전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어 집필하게 되었다. 이토록 낡은 성당에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안드레아가 쓴 성전이 묻히는게 안타까웠던 남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출판하게 되고, 그렇게 퍼져나간 '성전- 살라티오(salvātiō)'는 카톨릭 정계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살라티오의 초판(지금은 구할 수 없는) 맨 뒷장에는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나의 벗에게.' 라는 글귀가 작게 담겨 있다고 한다.
흉터
어릴 적 부터 험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그의 신체에는 자잘하거나 큰 상처들이 드문드문 자리잡고 있다. 총상, 자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목 언저리부터 등 줄기까지 타고 내려오는 긴 흉터는 그가 중범죄에 얽히기 시작 했을 무렵 큰 사건에 휘말려 얻은 상처였다. 이를 보이기 싫어했고 타인이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는 것에 대해 꽤 예민해지기도 했다.
★과거사
"이름없는 형제님, 괜찮다면 이곳에서 지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어쩌다 흘러들어간 성당의 젊은 신부, 안드레아는 그렇게 말했다. 거칠고 윤기 없는 자신의 손을 잡은 신부의 화상입은 손은 여태 느껴본 적 없던 따뜻함이 존재했다. 남자는 나쁘지 않은 느낌에 성당에 몸을 의탁하기로 했다. 안드레아는 남자에게 기초 지식을 가르쳐주고,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알려주었다. 몇 년을 신부 안드레아와 같이 살면서 여태 겪어 보지 못했던 평범한 날들, 혹은 가질 수 없었던 인간관계,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빼앗고 살생을 일삼아 왔던 남자에게는 이 평온함 자체가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을 것이다.
또한 평생을 홀로 불안정하게 살아왔던 남자에게 안드레아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고 곧 잘 쓰러지기도 하자, 안드레아는 이름 없는 남자에게 자신 대신 교단에 서서 미사를 봐줄 것을 부탁했다. 자신의 대역을 서달라는 말이나 다름 없었다. 처음에야 힘들었으나 두번째부터는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다. 매번 거동이 불편했던 안드레아는 남자에게 대역을 부탁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났다. 그런 남자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안드레아는 죽음을 앞두고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내어줄테니, 자기 대신 삶을 이어가 달라며 말했다. 안드레아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던 남자의 말을 기억해내고, 마지막 배려를 해주었던 것이다.
대신 둘은 서로 간 한가지 약속을 나누었는데 안드레아는 제 이름과 신분을 주어 새 삶을 살게 해주는 대신, 자신의 이름으로 완성된 성전을 내줄 것을 남자에게서 약속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안드레아의 이름을 받은 남자는 우습게도 먼저 떠나간 그를 동정했다. 마지막 숨을 거두던 순간까지 웃고 있었던 낯이 생생히 떠올랐다. 이미 죽은 사람과의 약속을 지켜봤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을 것이다. 그저 간단히 무시하고 살면 될 일인 것을, 남자는 굳이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살아보지 못했던 환경 속에서, 안드레아 처럼 남을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드레아의 죽음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이 바랐던 평온한 삶을, 다시한번 살아보고자 '안드레아 베세트'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연기를 시작한 셈이었다.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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